[EO 이오] 배달의민족 전 CEO가 첫 취직 때 깨달은 것

 

처음 취업했을 때 아무것도 몰랐음.

5만 라인 정도의 소스코드를 툭 주시고서는

데모에 쓰일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으라는 것임.

저는 그전까지 리눅스를 써본 적도 없었음.

책을 사서 일주일 동안 보았는데 하나도 몰랐음.

'어떡하지?'

소스코드를 보는데 어떤 분 성함이 적혀있었음.

모르는 분인데 중요한 것은 해야 돼서 무작정 찾아감.

구조만 설명해주시면 그다음부터는 제가 해보겠다!

모르는 아이가 와서 자기가 해야할 일을 설명해 달라?

그런데 그분이 하루 꼬박새워서 소스코드에 설명을 적어주셨음.

그때 많은 것을 느낌.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직이

'진짜 좋은 조직이구나!'

그 분 입장에서는 하루를 허비했지만 조직 전체로 보면 한 달을 아낀 것임.

그것을 처음 배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