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 구루] 나와의 시간을 최대한 많이 가져보시기를 바랍니다

 

누군가 부처에게 물었습니다.

혼자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함께하는 것이 좋을까요?

부처는 대답했습니다.

'바보와 걸을 바에는 혼자 걷는 게 낫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누군가와

함께하려는 본능이 있고 또 어떤 이유에서든

무리를 만들어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누군가와 함께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쌍둥이로 태어났어도 인생은 혼자 와서

혼자 가게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혼자 있는 방법을 모른다면 누군가와 함께하는 ㄴ것은

오히려 성가신 일이 되고 말 것입니다.

사람과 동물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

동물은 깨어있는 동안 항상 움직이도록 진화해왔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움직이지 않아도 존재할 수 있도록 진화해왔습니다.

즉, 우리는 행동을 할 때 강박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그리고 분별력 있게 행동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겁니다.

이것이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때때로 강박적으로 행동합니다.

그때는 바로 우리가 모임에 속해있을 때죠.

다른 사람들과 무리 지어 행동할 때입니다.

그 모임의 목적성에 따라 목적에 맞는 강박적인 행복을 하죠.

그 모습이 나의 본모습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우리는

본질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모임에 속해있을 때에도 그 모습조차 나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좋은 짓을 해도 그것은 아니며 못된 짓을 해도 그것도 나입니다.

하루 24시간 동안 좋은 사람일 수도 있고 나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어떨 때는 좋은 사람이고 어떨 때는 나쁜 사람이죠.

어떨 때는 잘 나가고 어떨 때는 못 나갑니다.

아주 훌륭한 일을 해내기도 형편없는 일을 해내기도 합니다.

그 모든 모습들이 모두 나입니다.

나라는 존재를 인식하고 나의 다양한 모습을 인정하고

나와의 시간을 최대한 많이 가져보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오직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특권입니다.

모든 동물은 무리 지어 생활합니다.

우리랑 크게 차이 아지 않는 원숭이조차도 무리 지어 생활합니다.

오직 사람만이 고독할 수 있죠.

그리고 우리는 고독 속에서 자신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 전에 나 자신과 어울릴 줄 알아야 합니다.

고독의 시간을 반드시 가져보세요.

매일 아침 또는 하루 중에 한 부분을 떼어내서 혼자만의

고독한 시간을 가져보세요.

아무것도 읽지도 말고 TV를 보지도 말고 폰도 이용하지 말고

그냥 방에 앉아서 자지 말고 깨어있어 보세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어제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을지

나와의 시간을 가져보십시오.

여러분이 혼자 있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가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