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나의 투자 스토리

나의 투자 스토리(30살 10억 달성기)

NASH INVESTMENT 2021. 12. 3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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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다 ≫


군대 가지전에는 철저하게

대한민국식 교육을 받고 대학을 입학하고

순전히 하라는 공부만 하며

(물론 열심히 하지 않고 놀았지만)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학생이었다.

하지만 입대를 하고 모든 것이 바뀌었다.

나는 생각이 들었다.

군대라는 조직은 단순히 먼저 들어온 것을

가지고 서열화시키는데 이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역량, 마인드 등을 보지 않고

순전히 먼저 들어와서 단순한 '경험'을 쌓았다는 이유로

그 사람의 밑에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군대라는 조직은 아무나 같은 곳인데 말이다.

그리고 삼라만상이 모인 군대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

성실함을 군대에서도 보이는 사람

군대라는 조직에서 시간아 아껴 자기 계발을 하는 사람

금수저 거나 해외 대학을 나온 사람

쥐뿔도 아무것도 없는 사람

그런데 웃기는 일은 쥐뿔도 아무 것도 없는 사람이 밑에 사람을

상대적으로 더욱더 괴롭히는 것이었다.

나는 그때 느꼈다.

만약 내가 노력하지 않으면 군대 밖 세상이라도

저렇게 되지 말라는 법이 있는가?

그래서 나는 생각했다.

우선 나는 금수저도 아니고 학벌이 좋은 것도 아니다.

그리고 성실하지도 않았고 군대에서 인정받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쥐뿔도 없는 사람은 더욱더 되기 싫었다.

그래서 남은 자기 계발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군대는 밤 10시면 취침시간에 돌입하고

가끔 새벽에 불침번을 서거나 초소 근무를 한다.

나는 일과시간에 쉬는 시간이 10분이라도 주어지면

군대 도서관으로 뛰어들어와 책을 10분이라도 읽었다.

밤 10시가 취침시간이지만 12시까지는 도서관을 오픈해주어서

12시까지 매일 책을 읽었다.

그리고 불침번이나 초소 근무가 있을 때

앞뒤로 30분씩은 무조건 책을 읽었다.

그렇게 이등병 때부터 쌓아온 것이

결국 '습관'이 되었다.

비록 전역을 해서 남은 것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는 엄청나게 값진 것을 얻었다.

바로 '습관'이다.

하지 않으면 이가 쑤실 정도의 '습관'

내가 계획한 자기 계발을 못 마치면 잠이 안 오는 그 '습관' 말이다.

2017년 비트코인 폭락장에서 배운 것(투자의 시작)


2016년 처음 비트코인을 시작했다.

그 당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정도만 있었는데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원 아래였다.

주변에서 시작하길래 뭔지 모르고 같이 시작했다.

그리고 처음 수익을 본 것이 화근이었다.

그리고 점점 수익이 불어나고

금융 지식도 전무했던 나에게 불로소득의 맛을 보여주었다.

내가 똑똑해서 수익이 나는 줄 알았다.

역시 나는 될놈이다라며 인생이 바뀔 줄 알았다.

그리고 모든 자산이 판을 칠 때

나타나는 현상인 '리딩방'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고

호기심에 가입하였다.

어느 한 코인을 추천하였다.

호기심이었기에 추격 매수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코인이 소위 떡상을 하는 것이었다.

그것도 화근이었다.

하필 리딩 한 코인이 오르는 것을 처음 목격했으니

신뢰가 100%를 넘어 10,000%에 이르렀다.

그리고 또 리딩을 하면 오르는 것도 있었고

반대로 가는 것도 있었다.

하지만 처음 신뢰가 두터웠기 때문에 끝까지 믿었다.

시장이 좋아서 수익이 좋았고

수익금을 높이고자 겁도 없이 만기 일시상환 대출을 하였다.

그리고 그때 당시에 나에게는 거금인

몇천만 원 정도를 코인에 투자했다.

그리고 대출을 더 받고 싶어서 3 금융권 이상으로 대출 상담을 했다.

하지만 대출 상한에 막혀 결과적으로는 운이 좋게

대출을 실행시키지는 않았다.

결국 노력 없이 얻는 수익은 없었고 손실로 다가왔다.

그리고 대대적인 비트코인 하락이 시작하자

외국 사이트에서 어설프게 본 비트코인 공매도를 하였다.

결국 다시 반등하여 잔액이 0이 되었다.

처음에는 무덤덤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현실을 자각하기 시작했고

몇천만 원을 빌린 그 일시 상환일이 도래했다.

어찌어찌하여 그것을 막아냈다.

그리고 그때부터 그 손실을 메꾸기 위해

'돈 버는 일'이면 무엇이든지 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내가 잃었다면 누군가는 벌었다는 것인데'

'왜 나는 잃고 누군가는 수익을 얻었을까?'

'왜 나는 잃는 사람이었던 것일까?'

그리고 '투자'라는 세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첫 시작은 '부동산'이었다.

코인으로 심하게 손실을 겪다 보니

실물자산이며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투자 상품에 투자를 하고 싶었다.

첫 부동산 투자 실패에 부동산 관련 책과 유튜브를 안 가리고 모두 보았다 


부동산을 접하니 초심자의 함정에 빠졌다.

무언가 투자를 하면 잘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지방 인구 10만이 안 되는 지역

30년 언저리 된 5층 주공아파트를 샀다.

산 이유는 2가지였다.

우선 그때 당시 내가 거기 근무를 하고 있었고

5층 주공은 무조건 시간이 가면 재건축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잘못 판단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우선 10만 도시의 아파트는 투자자들이 알지도 못하고,

경제 규모와 수요단이 약해서 가격 상승

모멘텀을 잘 받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낡는다고 무조건 재건축이 되는 것이 아니다.

재건축과 관련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대해서도

몰랐던 내가 그냥 감으로 무턱대고 투자한 것이다.

인구 50만 이상은 되어야 도정법에 의거한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그 이하 도시는 필요시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처음에 월세를 받다가 그 집에 실거주를 하였는데

나름 만족하면서 지냈지만 투자 가치가 없음을 알았고,

결국 손실 1,200만 원을 남기고 손절을 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아직 공부가 너무나도 부족하구나.

그리고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부동산에 엄청나게 많은 종류가 있었다.

아파트는 물론이거니와

그중에서 재건축/재개발, 분양권, 입주권, 갭 투자 등

토지 중에서도

개인의 개발행위를 통한 토지 가치 올리기,

정책적 개발 예정이 토지 투자 등

상가 중에서도

구분상가, 꼬마빌딩 등

그리고 다세대/다가구, 인테리어, 세금, 민법, 공법 등

관련된 유튜브와 책을 모조리 읽었다.

부동산에 관련된 모든 것을 다 읽으니

서로 상호 연결되어 하나의 틀이 되었다.

그리고 처음에는 좋고 나쁨을 떠나서 관심 가는 것이라면

무조건 읽고 보고 배웠다.

왜냐하면 이때는 '인사이트'라는 것이 형성되지 않아

뭐가 좋고 나쁜지를 몰랐다.

내가 할 수 있고 가진 것이 '시간'밖에 없으니 닥치는 대로 보고

점점 '인사이트'를 키워나가면서 취사선택하는 방향으로 갔다.

그리고 더 이상 읽을 책과 유튜브가 없어졌다.

이제 '경제'와 '화폐', '자본주의'에 대해서

더욱더 알고 싶어졌다.

왜 대다수는 가난한데 극소수만 부자일까?

정말 궁금했다.

경제, 금융, 화폐, 자본주의를 알고 싶어졌다 


부동산에 대해 많은 지식을 얻고 나니,

투자의 근본인 경제-금융-화폐-자본주의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

그러다가 우연히 '화폐전쟁'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고

경제 문외한이었던 나에게는 용어 하나하나가 어려워

읽기가 다소 힘들었지만 단어를 검색 해가며 겨우 읽었다.

읽고 나니 보였다.

물론 음모론을 가미한 경제사적 접근이였지만

기본 원리는 훼손되지 않았다.

그리고 알았다.

나는 이때까지 잘못 살았구나.

자본주의 시스템에 살면서

자본주의에 대해 공부를 하지 않고

그냥 월급 받아가며 살았구나!

그리고 내 주변은 다 나 같은 사람이니

나는 평생 깨닫지 못할 뻔했구나!

어떻게 보면 천운이나 다름없었다.

그렇게 경제-금융-화폐-자본주의에 대해 큰 틀을 알게 되었고

유튜브로 관련 분야의 A~Z까지 공부를 하였다.

그러니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엔 힘들었다.

이과인 나에게 너무 생경한 분야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해서

이를 악물고 몇 년을 공부했다.

그러니 이제 '확신'이 생겼다.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되는지

투자는 무조건 해야 되는 것이라는 것을.

(화폐는 장기적으로 가치가 하락한다.)

그리고 나의 투자 방향을 설정하였다.

한국 부동산과 미국 주식

한국 부동산은 '전세' 제도가 존재하였고,

(무이자 레버리지 극대화 가능)

미국 주식은 돈이 몰리는 곳이었기 때문이고,

서로 화폐적인 측면에서 헤지가 되었다.

≪ 부동산 시장의 믿음과 30살에 10억 달성 


부동산 공부와 경제-금융-화폐-자본주의 공부가 결합을 하니

확고한 신념이 생겼고 빨리 실행에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집이 100만 인구 도시였지만

2년에 걸쳐 하락을 맞이했고 금액으로는 1~2억이 하락하였다.

입지는 그 지역에서 최고의 학군 지라 불리는 곳인데

공급 과잉과 지역 산업의 불경기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었다.

30년이 된 15층짜리 아파트였지만

입지와 용적률이 좋아 재건축도 기대해볼 법하고

바로 옆 신축 대장 아파트에 비해서 저평가되어 보였다.

지역적으로는 가격 하락 지속으로 향후 공급이 0에 가까웠고

입지적으로는 100만 인구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곳이었고

재건축도 기대해볼 법하면서 중층이라 갭(투자금)도 적었다.

마침 2020년 3월 코로나19가 창궐했고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 팽창의 시기가 시작되었다.

과거 재빨리 돈을 풀지 않아 호되게 당한 나라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위기는 기회'라고 생각하여 가용할 수 있는 가족 단위의 대출을

단계적으로 받고 각자 그 아파트를 명의를 분산하여 

5개 정도를 매수하였다.

하나의 명의는 일시적 1가구 2 주택 포지션을 취했고

또 하나의 명의는 1가구 포지션을 취했고

마지막 명의는 다주택자 포지션을 취했다.

마침 규제지역으로 묶이기 몇 년 전이라 세금적인 측면에서 유리했다.

일시적 1가구 2 주택 포지션과 1 주택 포지션은 장기 플랜으로 가져가고

나머지 다주택자 포지션 중 1개를 1년(당시 양도세 개편 전) 보유 후

일반과세로 팔고, 차익으로 마찬가지로 다른 단지를 여러 개 사고

정책적 틈새도 노리면서 사고팔고를 거듭하였다.

나는 그때 생각했다.

'부동산이라는 것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데

지역적으로나 입지적으로나 상품적으로

상방 사이드 포텐셜이 많이 확보된 단지가 눈에 보이면

갭이 적은 상태에서 들어갔으니 여러 개를 사는 게 맞지 않나'라고

결국 그렇게 갭 투자로 15채를 굴리게 되었고 마지막으로는 9채를 남겼다.

2020년 3월에 시작한 투자가 2021년 하반기에

순자산 10억, 자산 30억을 기록하였다.

그중 몇 개는 사고팔고를 거듭하여 나의 현금도 많이 확보되었다.

다년간의 공부 끝에 비로소 빛을 보게 된 것이다.

그렇게 투자에 성공하고 나니 많은 것이 바뀌었다.

우선 나는 자존감이 매우 높아졌고,

습관처럼 하는 공부를 계속 지속 중이다.

차에서도 집에서도 항상 유튜브나 책을 읽는다.

행복하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남들보다 더 빨리 가는

티켓을 얻는 기분이 들어서다.

그리고 씀씀이도 많이 바뀌었다.

그렇게 짠돌이었던 나는 사람들에게 베풀면서 희열을 느꼈고,

돈을 생각하지 않고 그만한 가치를 준다면 당연히 지불했다.

마지막으로 물질적으로도 바뀌었다.

원룸 생활을 전전하던 내가 혼자 신축 아파트에 살고 있고,

안전에는 돈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차도 안전한 국산 고급 세단을 뽑았고

나름 나 자신에게 주는 보상으로 짝퉁 롤렉스에서

진짜 성골 롤렉스를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계속 정진 중이다.

아직 목표를 이루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부동산 상승장이 나에게 준 것은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었다.

운이 많이 작용한 것도 사실이다.

그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하며 항상 공부를 지속한다.

왜냐하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공부뿐이기 때문이다.

시장을 조작할 순 없지 않은가?

≪ 내가 그토록 원하는 '부자'에 대한 공부 


끊임없이 공부를 하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있었다.

투자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노동과는 다른 개념이고

기본 베이스를 탄탄히 하고 시장 흐름을 놓치지 않고

가격 형성의 원리만 깨우치고 기회가 있을 때

투자를 실행하면 되는 것이지,

노동처럼 필요 이상으로 열심히 할 필요가 있을까?

그리고 내가 궁극적으로 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고민했다.

주저 업이 '부자'였다.

나는 고졸이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직장을 구할 수도 없다.

하지만 투자의 세계에서는 학벌을 보지 않았다.

그렇다고 사업을 할 수도 없었다.

아이템도 없거니와 경쟁자가 너무 대단했다.

그래서 고른 것이 '투자'였다.

그렇다면 '투자'를 왜 선택했나?

'부자'가 되고 싶어서였다.

'의사'가 되고 싶으면

'의사'가 된 사람에게 자문을 하면 되고

'변호사'가 되고 싶으면

'변호사'가 된 사람에게 자문을 하면 된다.

우선 아직은 직장을 그만둘 단계도 아니거니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해서

주변에 부자는 없다.

그래서 유튜브라는 엄청난 플랫폼으로

부자에 대해 연구하기로 했고,

블로그에 필사하기로 했다.

그리고 투자에 대한 내 의견도

블로그에 옮겨 적기로 했다.

아는 것과 글로 표현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고

왜냐하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이것뿐이었기 때문이다.

부자들은 과연 어떻게 부자가 되었고

부자들은 과연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부자들은 과연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가?

결국 나는 '부자' 되고 싶었다.

그렇다면 '부자'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한다.

어차피 나의 최종 목표는 '부자'이니까 말이다.

그리고 '부자'가 되면

이제 '부자'의 커뮤니티 속에 들어가

내가 원하는 삶을 누리면 된다.

그전까지는 갈 길이 멀다.

'투자'라는 도구도 공부해야 하고

'부자'라는 최종 목표도 공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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