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12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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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소네트 29(Sonnet 29)
소네트는 정형시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시의 형식을 뜻한다. 종전의 소네트는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찬양(찬미)에 가까워 클리셰가 난무하였다. 이에 셰익스피어는 다른 내용을 담아내기 위해 자신만의 소네트 형식을 만들어냈고, 그것을 '셰익스피어(식) 소네트'라고 하였다. 14행으로 3개의 콰텟(quartet, 4행의 묶음)과 하나의 커플릿(couplet, 2행의 묶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ABAB CDCD EFEF GG의 각운 구조를 따른다. 셰익스피어 소네트라는 연작시집(154편)의 번역을 맡은 피천득 선생님은 "셰익스피어를 감상할 때 사람은 신과 짐승의 중간적 존재가 아니요, 신 자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라며 번역의 소회를 밝힌 바 있다. "벤 존슨을 존경하지만, 나는 셰익스피어를 사랑한다." "셰..
2021.06.19 -
아리스토텔레스의 설득의 3요소(자기 자신 설득, ‘부자’가 먼저 되라)
철학에서 모든 것을 세분화하여 현재 여러 학문을 만들어 낸 철학에 대해 '물음'을 남긴 아리스토텔레스는 설득의 3요소를 아래와 같이 정의했다. '로고스, 파토스, 에토스' 로고스는 내용의 논리이며, 파토스는 청중의 감정이며, 에토스는 연사의 인격 등 총체적인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설득 요소를 '에토스'로 꼽았다. 그렇다. 그리고 어떤 강의를 듣거나 책을 접할 때 저자가 명문대 고학력에다가 인지도가 높은 거장이면 우리는 내용의 질적인 부분을 떠나 우선 신뢰의 눈망울로 가득 차게 된다. 이처럼 '에토스'는 가장 중요하다. 그러면 우리는 타인만 설득해야하는가? 자기 자신을 설득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투자적인 관점에서 어떤 의사결정을 내릴 때 자기 자신을 설득해야 한다. 아니면 중언부언 꼬리만 ..
2021.06.19 -
‘실패’가 있기에 ‘성공’이 있다(첫 투자를 디딤돌로 삼자!)
여러분은 혹시 지금 투자를 망설이고 있는가? 혹시 내가 투자를 하면 그 즉시 하락할까 봐 두려운가? 만약 본인이 충분한 이론적인 공부를 하고 투자에 임했는데, 하락한다면 하등 해가 될 것이 없다. 실전은 이론과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첫 투자에서 실패를 경험해보고, 그것을 반면교사 삼아 사례를 풍부히 한다면 훗날 투자 상품을 고를 때 비교대상이 많아진 자신의 스펙트럼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 다만, 시장에서 퇴출될 정도로 크게하면 안 된다. '실패'란 '성공'으로 가기 위한 교두보이다. '실패 없는 성공은 없다.' 왜냐하면 실패가 있기에 성공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성공이라면 실패는 왜 있겠는가 모든 것이 실패이라면 성공은 왜 있겠는가 '성공의 반대는 부작위이다.' 즉, 하지 않고 가만히..
2021.06.19 -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
주식과 부동산의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일까? 사람들은 각각 자신이 생각한 것을 외치지만 짐작컨대, '환금성'이 많이 언급될 것이다. 그렇다. 부동산은 본디 무거운 성질이 띠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거래도 더디게 된다. 하락장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가격 하락'일까? 아니다. 바로 '팔리지 않는 것'이다. 본인이 직업이 있고, 무담보든 담보든 충분히 현상 유지를 할 수 있으면 견디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 이러한 '환금성'의 무서움에 대한 리스크 제어로는 바로 '매수를 하면서 동시에 매도를 생각하는 것'이다. 부동산 중 '토지'는 그야말로 신의 영역인데 아마 규격화되어 있지도 않고 누구에게 팔 것인가를 확정시하고 매입해야 되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혹은 개발 호재를 노린 장기투자일 ..
2021.06.18 -
대항해 시대는 진출일까? 침략일까?(관점은 다르나 결과는 똑같다)
요즘은 다주택자를 일시적인 '악마'의 프레임을 씌워, 남을 착취하고 이기적인 존재로 규정한다. 만약 그렇다고 해보자. 그럼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누군가는 집을 못 구하고 한없이 높아지는 집값에 발만 동동 구를 것이다. 그럼 당신은 이 세상에 태어났다. 선택을 할 수 있다. 다주택자 즉, 투자자의 기차에 몸을 실을 것인가? 투자자를 욕하며 투덜대며 맨발로 걸을 것인가? 물론 '선택'은 자유다. 하지만 나타나는 현상 즉, '결과'는 똑같다. 필수재이자 자본재의 성격을 동시에 지닌 모순적인 성질의 '부동산' 투기꾼들은 마냥 착하지는 않다. 하지만 그들을 욕한다고 해서 자신의 삶이 나아지는가? 정신 승리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가? 아니면 빅브라더의 생각대로 우리 스스로가가 순순히 내부 분열을 일으켜 결국 이익은 또..
2021.06.18 -
아름다움에 대한 경탄을 하는 자신에 대한 경탄
왜 투자를 하는데 고리타분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가? 문학, 역사, 철학, 시, 소설, 그림 등을 왜 공부해야 하는가? 철 지난 구태를 답습하는 것이 아닐까? 물론 아니다. 자신이 타임머신이 있다면 책을 읽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시간을 거슬러 몸소 체험하며, 직접 경험으로 체득하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임머신이 없기에 책을 읽어야 한다. 시간이라는 파도의 질주로부터 생존한 고스란히 아니면 더욱더 빚어져서 전해진 '지혜'를 간접체험이라도 해서 견문을 넓혀야 한다. 한 가지 현상을 보더라도 넓은 사고와 깊은 이해를 도와주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투자의 기회를 포착하고도 모른다면 얼마나 허무한가? 아름다운 투자의 기회를 아는 당신의 그 진정한 아름다움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투자의 기회를 책으로 습득하고..
2021.06.17